집안 여러분들께 올리는 글

연일정씨, 영일정씨, 오천정씨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십니까?
저는 과거 2004. 12. 21부터 yuniljung.com 홈페이지를 통하여 현재까지 "연일정씨 족보찾아주기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연일(영일,오천)정씨는 포은 정몽주선조, 송강 정철선조를 비롯하여 많은 현달한 선조들의 맥을 이어오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본 "연일정닷컴" 운영자인 저 또한 포은공파 포천공계로써 포은의 19대손입니다. 저는 어린시절을 고향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에서 보냈으며 제가 고향에 있는 왕곡파종중의 해묵은 분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3. 10. 26. 초대 통합회장으로 선출되어 종중재산을 관리해 왔으며, 제가 포은선생의 직계인 만큼 2016. 11. 6. 고향에 "연일정씨 집성촌유래비"를 세워 집안의 유래를 고향에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그리운 아버지 정원영(鄭元永)께서는 평소 "너의 집안은 포은 후손이다."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커왔지만 젊었을 때는 생계에 바쁘다보니 뿌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12월 저의 왕곡파집안 종손이 검은 마음을 드러내어 일제시대때부터 빼앗기지 않으려고 명의신탁하여 350년 동안 물려내려오던 종중임야를 몰래몰래 분할하여 팔아먹는 것을 지키고저 종중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집안 뿌리가 뭔 대수냐?" 하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뿌리교육이 곧 충효교육"이란 것을 느끼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저 자신이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포은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큰 뿌리에 누가 되지 않는 의로운 후손이 되겠다는 작은 소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축생과는 달리 자신을 돌이키고 반성합니다. 그러한 역사의 과정이 바로 지금의 첨단 문명세계까지 오게된 동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몸임을 늘 생각하며 부모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으려는 것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입니다. 소, 돼지, 말은 자신의 뿌리를 살피지 않을 뿐더러 따라서 에미 애비를 섬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효자를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물며 의(義)라는 지고의 가치를 숭상해 내려오는 우리 포은집안에서 물욕에만 눈이 멀어 350년간 지켜오던 종중재산을 빼앗고도 부족하여 2대조, 3대조, 4대조의 묘를 파헤쳐버린 패륜행위는 결국 집안의 파탄으로 이어지고 종손은 잊혀질 것입니다.

여러분 요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가 경제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비록 경제는 어둡고, 세상살이는 막막하고, 앞날도 잿빛일 지라도 우리 연일정씨 집안 사람들은 좀 더 따뜻하게 할아버지 이야기, 부모 이야기, 고향이야기 등 모여 회포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 이야기까지 웃음꽃 피신다면 더할 나위없는 행복일 것입니다.

연일정씨, 영일정씨, 오천정씨 여러분
국난에 충신나고, 가빈에 효자난다고 합니다. 어려울수록 우리 연일(영일,오천)정씨 집안께서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나라의 소금과 등불의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귀 댁내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2023. 3. 1.

연일정닷컴 운영자 정덕화 올림